싸돌아 댕기기

[09. 4. 22 ~ 4.24] 찐이 아빠와 엄마의 2박3일 제주도 태교 여행~~~~ [첫째 날]

상무니 2009. 4. 24. 20:49
[의사] : 아직 조심해야될때니 무리하지 마삼~~~

[찐이엄마] : 넹!!

이런지가 한달도 안된거 같은데 지현이가 태교여행을 가야된다고 한다~~

물론 출산이 7월 예정이라 육아휴가와 하계휴가를 동시에 쓰기 눈치보이니

4월에 휴가를 땡겨쓰고 7월에 또 육아휴가를 쓰려는 지현이의 꼴쌉한 속셈이 뻔히 보이지만..

어쨌든 여름엔 여행을 못가니 스케줄 조정에 들어간다..

제주도? 필리핀?

고민고민하다 당첨 "제주도"..

물론 난 필리핀이 가고 싶었지만 4월의 제주도도 좋을꺼 같아서,

그리고 비용도 저렴할꺼 같고, 내년에 영호부부가 같이 해외여행가자고 해서 일단 외국은 보류!! 땅!땅!땅!

자~~ 목적지를 정하고 나니 남은것은

여행일정......

일단 지현이는 숙박이고 일정이고 없다..

첫번째!! 뚜껑열리는 차!!! 이것밖에 머리속에 없다...   -,.-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해서 차는 결정..

그리고 음식도 인터넷에서 맛집을 검색하고 일단 목록작성~~~

숙박이 젤문제였는데... 직접 보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예매하려니 맘이 내키질 않아

현지에서 직접구하기로 함~~~

부랴부랴 휴가를 내고 비행기표, 렌트카, 관광 쿠폰을 예약하고

숙박은 예약하지 않은 채 제주도로 고고씽~(비수긴데 방은 많겠지?)


아침 7시 20분 제주도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김해 공항 도착~

이른 시간인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어김없이 입구에서 기념샷~ (많이 부었구나.. 찐이 엄마ㅎㅎ)


에어부산 비행기 탑승~ 제주도로 출발 고고고고고~

(비수기에 평일이지만 비행기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다.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 보다는 왕복 항공료에서 삼만원 정도 저렴..)


제주도 공항 도착하여 렌트카를 대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후기도 괜찮은 '스타 렌트카')

태교 여행인 만큼 지현이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빨간색 "BMW 미니 쿠퍼", 일명 오픈카!!

조금 저련한 "PT크루져"를 대여했는데 출발전날 스타렌트카에서 전화가 왔다.

"고객님 죄송한데 렌트하신 차가 퍼져서 운행이 불가하니 미니쿠퍼로 빌려주겠쌈" 하는것이 아닌감~~~

난 당연 OK!!!!!

6만원이나 대여료가 비싼 미니 쿠퍼를 빌려준다는 말에 기분 좋게 출발~~~ ^^


여행 시작 전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공항 근처 '선우영'에서 갈치 조림을 주문했다.

(갈치조림 22천원 + 공기밥 2천원)

조금 달기는 했지만 맛은 괜찮았다는.. 특히 통통한 갈치살에 만족~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다 풍경이 좋으면 잠시 차를 세워두고 찰칵~

멋진 차와 풍경이 있으니 그냥 찍어도 한 폭의 그림이구나..ㅋㅋㅋㅋ




1132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협재 해수욕장과 한림공원이 나온다.


분명히 컨셉은 휴양이였다..

그런데 지현이가 계획한 일정과 지도를 보니..

[서쪽] 해안도로를 지나 이리저리 둘러보고

[남쪽] 중문에 도착하여 또 이리저리 둘러보고

[동쪽] 우도를 마지막으로 또 이리저리 둘러보고....... 

정말 휴양이 될 수 있을까???????

지도를 펼치고 "히히히" 거리는 지현이....

"지현아~~~ 우리도 휴양이라는것을 할 수 있을란가???"


협재 해수욕장~ 캬~ 바다색과 바위색이 예술이고나..


야자수 물결치는 세계적인 식물의 낙원 '한림 공원' 도착!!

(www.njejutour.com 에서 미리 예약해둔 쿠폰으로 6.4% 할인해서 이용)

야쟈수 길, 아열대 식물원, 협재.쌍용 동굴, 제주 석.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사파리 조류원, 연못 정원, 재암수석관 등

볼거리가 너무 많아 두시간 정도를 걸어다녔다.. 헥헥.. 여름이었다면....

- 아열대 식물원





-야자수 길

- 연못 정원

- 협재.쌍용 동굴




- 재암 민속 마을



- 사파리 조류원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차 뚜껑 열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눈누난나~~



중,고등학생들의 수학 여행으로 저렴하게 호텔을 잡는 건 어림도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중문에 위치한 '황가마을'

"이모~~ 방 얼마에요? 2명이구여 밥 안해먹을꺼라서 깨끗하게 쓸껏임"

"7만원이에요~~"

"헉!!!(예상한 가격이지만 겁나 놀라는 표정 작렬), 이모 너무 비싸다~~(뒤 돌아섬)"

"자...잠깐만... 그럼 5만원에 해줄께요~"

"그래여?... 히히히히 고맙습니다~~~"

향토풍의 외관과 깔끔한 실내가 정말 마음에 들어 이틀을 묵고 싶었지만 예약이 다 차서..결국 하루만 투숙~


숙소 예약 후 저녁 식사는 황가마을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을 받아 '맛있는 밥상'으로~

(흑돼지 삼겹살 2인분 24천원 + 공기밥 2천원)

그냥 삼겹살과는 고기맛이 달라 달라~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향한 곳은 중문에 위치한 '여미지 식물원'

(
www.njejutour.com 에서 미리 예약해둔 쿠폰으로 4.3% 할인해서 이용)

온실은 6시까지 관람이라 규모가 동양 최대인 만큼 한시간 정도를 먼저 관람하고 

해질때까지 옥외를 여유롭게 관람했다.

온실에는 수생 식물원, 생태원, 열대 과수원, 다육 식물원, 중앙 전망탑이, 옥외 식물원에는 일본, 이태리, 프랑스 등

각 나라별로 전통식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다소 한림 공원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더 정리가 잘되 있다고 할까.. 암튼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나는 식물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우리집에서 키우는 자그마한 식물들이 여기서는 내키보다 훨씬 크네.. 나도 잘 키워 봐야지.ㅎㅎ)





- 중앙 전망탑 내부

- 중앙 전망탑 외부

- 이태리 정원

- 프랑스 정원

- 관람 열차 (두당 천원, 10분 운행)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롯데 호텔'에 들려 '풍차 라운지' 구경하고 분수 쑈는 사람이 너무 많아 패스~

(주차도 공짜고 구경도 공짜고..ㅎ)


드디어 오늘의 휴양을 일정대로 마치고

숙소인 황가 마을로 돌아와서 교촌 치킨 한마리와 삼각 김밥에 나는 맥주 한잔~ 지현이는 찐이와 함께 물로~ㅎㅎ

휴양인데 저녁이 되니 참 퓌건하구나~~~~~ ㅎㅎㅎ